[2017신년사]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2017신년사]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 강태현 기자
  • 승인 2016.12.30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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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사진=한국예탁결제원)
30일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2017년 신년사를 발표했다.

이 사장은 "2017년 한해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슬기롭게 대응하고, 중장기 성장발판을 마련해야 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용자 중심의 소유구조 개편추진을 통해 예탁결제원이 중립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 사장의 신년사 전문이다.

2016년 한 해가 저물고 “붉은 닭”의 해인 정유년(丁酉年)의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2017년 새해에는 미국의 금리인상에 따른 국내 금리인상, 가계부채의 증가, 한계산업의 구조조정 등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블록체인 등과 같은 기술혁신으로 제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되고, 금융시장의 혁신을 불러올 전자증권시대의 개막을 앞두고 있어 우리 예탁결제산업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따라서, 2017년 한해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슬기롭게 대응하고, 중장기 성장발판을 마련해야 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정부의 거래소 지주회사 전환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이용자 중심의 소유구조 개편추진을 통해 우리원이 중립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공정한 평가와 합당한 보상이라는 일관된 원칙과 노사 및 구성원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인사·보수운영체계를 마련하겠으며, 회사 전반에 상생과 배려의 조직문화가 내재화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중국 후한서(後漢書)를 보면 "어떤 일을 행함에 있어서 한 치의 실수도 없는 완벽한 계책"을 뜻하는 '만전지책(萬全之策)'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올 한해는 가늠하기 어려운 큰 변화의 파고를 헤쳐나가야 하는 힘든 시기인 동시에, 전자증권 시행을 위한 튼튼한 초석을 놓아 우리원의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를 세워야 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입니다.

[신아일보] 강태현 기자 th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