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 내년 3월 개소
‘경북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 내년 3월 개소
  • 강정근 기자
  • 승인 2016.12.2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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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에 설치… 발달장애인 개인별 맞춤 지원서비스 제공

경북도는 ‘경북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를 안동에 설치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하고 있으며 내년 3월 개소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경북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는 지난해 11월 시행된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보건복지부와 경상북도가 총 4억7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위탁기관 선정, 사업계획, 보건복지부 승인 등의 과정을 거쳐 설치됐다.

중앙발달장애인지원센터가 설치돼 있는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위탁운영하며 개인별지원팀, 권익옹호팀, 운영지원팀 3개팀으로 구성됐다.

도에는 지난9월 기준으로 16만9230명의 등록장애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 중 발달장애인(지적장애인, 자폐성장애인)은 약 9.4%에 해당하는 1만5979명이다.

경북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는 발달장애인의 전 생애에 걸친 교육, 직업재활, 문화·복지 서비스 이용 등 개인별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내 장애인 관련기관으로 서비스 연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발달장애인 대상 범죄 발생 시 현장조사와 보호, 공공후견인 지원 등 권익옹호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재일 도 복지건강국장은 “지난21일‘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이번에 발달장애인지원센터까지 설치하게 돼 제도와 기구가 완비됐다고 볼 수 있다”며 “향후 발달장애인 당사자와 가족 등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지원정책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경북도/강정근 기자 jgg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