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군용 방한장갑·야전삽 등 품질 개선”
국방부 “군용 방한장갑·야전삽 등 품질 개선”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6.12.2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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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국방부 제공)

군용 방한장갑과 야전삽, 안면마스크 등 품목의 기능이 개선됐다.

국방부는 26일 각 군의 군수품 개선제안 시스템을 통해 접수된 품목 중 야전삽, 방한장갑, 안면 마스크, 총기 멜빵끈, 방탄헬멧 위장포 등 5개 품목의 기능을 장병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개선했다고 밝혔다.

군은 이들 5개 품목을 대상으로 1차로 장병 설문조사와 인터뷰를 통해 불편함과 개선 요구사항을 파악했다.

2차로 소재와 디자인을 바꿔 시제품을 개발했다.

시제품에 대해 지난 9월부터 이달 중순까지 육·공군, 특전사를 대상으로 부대시험 평가를 한 결과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목조임 조절 너트가 자주 풀렸던 야전삽은 이물질이 들어가거나 너트가 풀리지 않도록 구조를 개선했다. 또 곡괭이로 사용하도록 삽자루 각도를 90도에서 85도로 조절했다.

벙어리장갑 형태여서 총기 방아쇠 부분에 손가락을 넣기 힘들었던 방한장갑은 크기를 줄이고 5개의 손가락을 모두 사용하도록 모양이 바꾸고 소재의 보온성도 높였다.

안면 마스크도 방한 기능성을 높였고 귀와 코를 모두 덮도록 일체형으로 제작됐다.

하단부의 조이는 고무줄이 자주 끊어졌던 방탄헬멧은 고무줄을 밴드로 교체했고 계급장도 뗐다 붙였다 할 수 있도록 벨크로를 추가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군수품 품질개선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 정부부처들과 협력해 품질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