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내내 학생 희망직업 1위는 ‘교사’
10년 내내 학생 희망직업 1위는 ‘교사’
  • 이현민 기자
  • 승인 2016.12.2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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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과학자·보안전문가’ 선호도 상승… 미래기술 관심 증가
▲ (신아일보 자료사진)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학생들이 선호하는 직업은 교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희망직업을 조사한 결과 올해 희망직종 1위로 교사가 뽑혔다.

조사가 시작된 2007년, 5년째인 2012년에 이어 10년 후인 올해 또 다시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업으로 교사가 꼽힌 것이다.

조사에 따르면 의사 같은 안정적 직업을 선호하는 경향은 여전했으나 정보기술(IT) 등 발달로 미래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이 커져 보안 전문가 등과 같은 직업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했다.

10년 전 희망직업 상위 10위안에 들지 못한 ‘생명·자연 과학자 및 연구원’이나 ‘정보시스템 및 보안전문가’는 올해 중학생 희망직업의 7,8위, 고등학생은 3,6위로 상승했다.

올해 초등학생의 희망직업은 교사에 이어 운동선수, 의사, 요리사, 경찰 등 순이었다. 중학생은 교사, 경찰, 의사, 운동선수, 군인 순이었으며 고등학생은 교사, 간호사, 생명·과학자 및 연구원, 경찰, 군인 순이었다.

희망직업을 알게 된 경로는 대중매체(초 24.7%·중 27.1%·고 21.7%)가 가장 많았고 부모님(초 26.3%·중 22.9%·고 20.5%) 뒤를 이었다.

희망직업을 선택할 때는 흥미·적성(초 64.3%·중 65.7%·고 65.2%)을 가장 많이 고려한다는 응답이 과반을 차지했다.

학교 진로활동에 대한 만족도는 5점 만점에 초등학생 4.18점, 중학생 3.77점, 고등학생 3.64점으로 학년이 올라갈수록 낮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교육부는 2007년부터 매년 진로교육 현황을 조사하고 있다. 올해 조사는 초·중·고 1196개교의 학생과 학부모, 교사 4만8739명을 대상으로 6월 22일부터 7월 29일까지 온라인으로 이뤄졌다.

[신아일보] 이현민 기자 hm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