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고속철 '열차제어시스템' 안전성↑
수서고속철 '열차제어시스템' 안전성↑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6.12.13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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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단, 독립안전성평가 기관 검증 거쳐

▲ 철도공단이 수서고속철도 수서~평택 구간에 적용한 열차제어시스템 개요.(자료=철도공단)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이 지난 11월 독립안전성평가(ISA) 기관으로부터 검증받은 열차제어시스템을 수서고속철도(수서∼평택)에 적용했다고 13일 밝혔다.

독립안전성평가는 법적인 요구사항과 국제기준, 규격조건 등이 충족될 수 있도록 제3자의 입장에서 수행하는 시스템 보증활동이다.

철도공단은 이번 평가 결과를 통해 국내 고속철도 기술의 안전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프랑스와 독일 등 주요 고속철도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수서고속철도에 설치된 열차제어시스템은 300km/h 속도에서도 열차가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핵심설비다.

선행열차의 위치와 선로상태 등을 고려해 열차의 최적 속도를 계산해 차량으로 전송한다. 열차가 허용속도를 초과해 운행할 경우에는 열차를 자동으로 감속시켜 승객의 안전을 확보한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수서고속철도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열차제어시스템의 설계 단계부터 독립안전성평가 기관을 참여시켰다"며 "제작과 시험, 시운전의 전 단계에 걸쳐 평가를 시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미비점을 보완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천동환 기자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