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 권한대행, 민생·안보 강조 “내각 최선 다하라”
黃 권한대행, 민생·안보 강조 “내각 최선 다하라”
  • 박동희 기자
  • 승인 2016.12.1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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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종 영상 국무회의 진행… 62개 법안 등도 심의·의결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13일 정식으로 국무회의를 가졌다.

이번 회의는 지난 9일 대통령 권한대행 직무를 맡은 이후 처음 주재하는 것이다.

정부는 13일 황 권한대행 주재로 서울청사와 세종청사를 연결하는 영상 국무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 황 권한대행은 내각과 전 공직자들에게 민생과 국민 안전을 강조하며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그동안 여러 회의체와 간담회 등을 통해 국무위원들과 시급한 현안들을 점검해 왔다”며 “앞으로도 안정적 국정관리를 위해 저와 전체 국무위원들이 힘을 모아 나가겠다”는 다짐도 전했다.

황 권한대행은 지난 9일 권한대행직을 부여받은 후 실시했던 대국민담화와 12일 열었던 관계장관회의도 언급하며 안보·경제·민생·국민 안전 등을 4대 분야 주요 정책과제로 삼고 국정운영에 중심적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긴급하게 군의 경계태세 강화를 지시하고, 관계부처 합동으로 금융·외환 동향 등 경제 상황을 점검·대응하도록 조치하는 등 국민께서 불안해하시지 않도록 분야별로 긴밀히 대처해 오고 있다”며 그간의 조치사항도 설명했다.

한편 이날 국무회의에는 강석훈 청와대 경제수석이 정책조정수석 직무대행 자격으로 참석했다.

또 형사소송법 개정안 등 62개 법안 등을 심의·의결해 처리했다.

황 권한대행은 법안 심의·의결을 두고 “법안 개정은 국민의 불편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개별 입법 과제를 각 부처에서 해결하고, 입법 절차가 마무리되면 각 부처가 적극 홍보해야 할 것”이라는 당부의 말도 전했다.

[신아일보] 박동희 기자 d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