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새판 짜자”… 남경필, 신당 창당 선언
“정치권 새판 짜자”… 남경필, 신당 창당 선언
  • 이원환 기자
  • 승인 2016.12.1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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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탈당파가 중심이 될 듯… 늦어도 다음 달 말 창당 계획

▲ 남경필 경기지사. (사진=연합뉴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신당 창당을 선언했다.

남 지사는 13일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촛불 민심을 보면 직접 민주주의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에 답이 있다”며 다음 달 신당을 창당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대선보다는 정치권 새판짜기를 선도하기 위한 창당”이라고 강조했다.

남 지사의 한 측근 인사에 따르면 신당 창당에는 남 지사와 함께 지난달 22일 새누리당을 탈당한 10명의 전·현직 의원이 중심이 된다.

창당 주도 인사들은 창당 과정 또는 이후에도 정치권과 함께 각계각층에서 인사들 영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는 창당에 동참하기로 확정한 외부 인사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나 유승민 의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손학규 전 대표 등과 연대하는 방안은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남 지사 측근들은 “신당은 보수, 합리적 보수, 진보, 중도 진보 등 기존 각종 정치 이념에서 벗어난 새로운 이념의 실용적인 정당을 추구할 것”이라며 “온라인에 상당한 기반을 둔 정당이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직접민주주의 요소도 상당히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 지사 등 창당 참여 인사들은 이달 말까지 창당과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을 확정하고 늦어도 다음 달 말 창당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오는 19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토크쇼 형태의 행사를 열고 창당 등 향후 정치일정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신아일보] 이원환 기자 w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