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국민 공감 자동차검사 실시할 것"
교통안전공단 "국민 공감 자동차검사 실시할 것"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6.12.12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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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200여명 모여 제도 '발전 방안' 모색

▲ 12일 서울시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2016년 자동차검사 발전 세미나가 진행 중이다.(사진=교통안전공단)
교통안전공단(이사장 오영태)이 12일 서울시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2016년 자동차검사 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안호영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국토교통부와 교통안전공단이 주관한 이번 세미나는 국회와 정부, 유관기관 등 자동차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이 공감하는 자동차검사 미래 발전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세미나는 크게 '자동차검사제도'와 '미래 자동차검사기술' 세션으로 구분해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오성익 국토부 자동차운영보험과장은 자동차검사제도 정책 방향으로 전기자동차 및 첨단 안전장치 검사기술 개발, 검사규정의 국제 표준화 추진 등을 제시했다.

또 환경부 홍동곤 교통환경과장은 대기질 개선을 위해 운행 경유차 배출허용기준 강화와 이륜차 출장검사 한시적 확대 및 수시점검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배진민 교통안전공단 검사기준개발처장은 전기차 및 첨단안전장치 장착 자동차 보급 확대에 따른 검사제도 도입 필요성 및 방향을 제시하며, 고전원 전기장치 검사기법을 상세히 소개했다.

이어 주인수 경기북부검사정비사업조합 이사장은 민간 자동차검사업체 서비스 품질 향상 방안으로 검사결과 모니터링 방법 개선과 검사제도 연구 협의체 구성, 검사 데이터 공유 시스템 구축 등을 강조했다.

한편 교통안전공단은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을 내년 제18차 국제자동차검사위원회(CITA) 총회에서 대한민국 검사발전전략으로 소개하고 글로벌 전문가들의 검증을 받을 예정이다.

오영태 이사장은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대기환경을 개선하는 자동차검사는 100년 전 도입돼 국민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중요한 사업으로 자리매김하여 왔다"며 "국민이 공감하는 자동차검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천동환 기자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