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파견검사 인선 오늘 마무리… 첫 특검보 회의
특검, 파견검사 인선 오늘 마무리… 첫 특검보 회의
  • 조재형 기자
  • 승인 2016.12.0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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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확보 문제·기록 검토 등 수사 준비사항 다뤄
▲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할 박영수 특검의 대변인 이규철 변호사가 8일 브리핑을 위해 서울 서초구 법무법인 강남 사무실 앞으로 나오고 있다.ⓒ연합뉴스

‘박근혜 게이트’를 수사할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8일 중으로 2차 파견검사 10명과 특별수사관 40명 등 수사팀 인선을 확정한다.

특검팀은 박 특검과 특검보 4인이 모두 참여한 공식 회의를 처음 열어 앞으로의 수사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규철 특검보는 “현재까지의 준비사항을 체크하고 앞으로 수사계획을 논의하기 위해서 오늘 처음으로 특검보 회의를 했다”며 “사무실 임차, 파견검사 등 인력 확보 문제, 기록 검토 등 수사 준비사항 체크 등이 안건이었다”고 설명했다.

특검법이 규정한 전체 파견검사 20명 가운데 윤석열 대전고검 검사 등 10명이 우선 파견됐고 나머지 10명의 명단도 법무부와의 조율을 거쳐 오늘 확정될 예정이다.

대한변호사협회는 전날 특별수사관 후보 45명 이상을 자천·타천으로 개별 추천을 받았으며 이날 오후쯤 최종 명단이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법무사협회도 추천받은 27명의 특별수사관 후보 중 이날 10명을 확정해 특검팀에 전달할 예정이다.

박영수 특별검사는 6일 대한변호사협회에 30명, 대한법무사협회에 10명의 특별수사관을 추천해달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추천 마감일은 8일까지다.

박 특검이 6일 파견을 요청했던 나머지 파견검사 10명도 곧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박 특검은 전날 파견검사 10명의 인선은 어느 정도 끝났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특검보는 “파견검사 10명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하게 통보를 받지 못했다”며 “오늘 중 연락이 오면 9일부터 본격적인 기록검토에 착수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조재형 기자 grind@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