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견검사 10명 추가요청… 이번 주 내 수사준비 마무리 방침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검찰로부터 ‘최순실 게이트’ 사건 수사기록 사본을 넘겨받아 검토에 착수한다.
박 특검은 6일 오전 자신이 대표 변호사로 있는 서초동 법무법인 강남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수사기록 사본을 오늘 중 넘겨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날 사본을 인계받는 대로 검토 작업에 들어간다.
앞서 박 특검은 1차로 파견검사10명을 요청해 선발대를 꾸렸다.
파견 요청할 수 있는 검사는 최대 20명으로, 박 특검은 이날 나머지 10명을 추가로 요청할 계획이다.
이어 각각 최대 40명 규모의 파견공무원·특별수사관 인선도 이르면 이번 주 안에 끝내 수사 준비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전날 박 특검이 요청한 특검보 후보 중에서 박충근(60·사법연수원 17기), 이용복(55·18기), 양재식(51·21기), 이규철(52·22기) 변호사 등 4명을 특검보로 임명했다.
특검은 최순실씨와 측근들의 국정농단과 이권 개입, 청와대 문건 유출과 외교·안보상 국가기밀 누설,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부정입학 등 교육농단,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직권남용, 직무유기 의혹 등을 수사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조재형 기자 grind@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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