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부·SM6·K7 '올해의 안전한 차' 선정
말리부·SM6·K7 '올해의 안전한 차' 선정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6.12.05 17: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토부, 평가 결과 공개… "내년부터 9개 항목 추가"

▲ '2016 올해의 안전한 차'에 선정된 한국지엠 말리부(왼쪽부터), 르노삼성 SM6. 기아 K7. (사진=국토교통부)
올해의 안전한 차에 한국지엠 말리부, 르노삼성 SM6, 기아 K7이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6 올해의 안전한 차' 시상식에서 이들 3개 자동차에 상패를 수여했다고 5일 밝혔다

말리부와 SM6, K7을 포함해 총 14개 차종이 충돌·보행자·주행·사고예방 등 총 4개의 안전성 분야 종합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

차종별로 △기아자동차 니로·스포티지·K7 △현대차 아이오닉·아반떼 △한국지엠 스파크·말리부 △르노삼성 SM6·QM6 △폭스바겐 제타 △포드 몬데오 △한국지엠 임팔라 △푸조 2008 △토요타 RAV4 등이다.

이들 14개 차종의 평균 종합점수는 89.3점으로 작년 평균 종합점수(88.7점)보다 0.6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차 9종이 모두 1등급을 받은 반면 수입자동차는 5차종 중 2차종만이 1등급을 획득했다.

충돌 안정성 분야에서는 14차종 중 12차종이 충돌 분야별 등급에서 별 5개를 받았지만 푸조 2008은 충돌 분야별 등급에서 83.4점으로 최하등급인 별 1개를 받았다.

보행자 안전성 분야에서는 14차종 모두 보행자 분야별 등급에서 별 5개를 획득하지 못하고 56.7~72.3점에 분포했다.

▲ 국토교통부가 선정하는 '올해의 안전한 차' 종합평가 결과. (표=국토교통부)
주행안전성 분야에서는 르노삼성 SM6와 폭스바겐 제타, 포드 몬데오가 각각 95점을 받아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토요타 RAV4는 주행전복 안전성과 제동 안전성 모두 평가한 14차종 중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획득해 주행안전성 분야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예방 안전성 분야에는 모든 차종이 좌석 안전띠 미착용 경고장치를 1열에 장착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 중 기준에 미달하는 2개 차종을 제외하고 가점이 부여됐다.

뒷좌석까지 경고장치를 단 차종은 2개였고 이 중 말리부만이 기준을 충족해 가점을 획득했다.

전방충돌 경고장치와 차로이탈 경고장치는 유일하게 한국지엠 임팔라만 장착되어 0.6점의 가점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 결과에 대한 세부사항은 자동차안전도평가 홈페이지(www.kncap.org)와 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www.ts2020.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채규 국토교통부 자동차관리관은 "내년부터는 어린이, 여성운전자 등 교통약자에 대한 평가를 도입하고,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첨단장치의 장착이 확대될 수 있도록 사각지대 감시장치 등 9개 항목에 대한 평가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천동환 기자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