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롱 다운’으로 추위 넉다운
올겨울 ‘롱 다운’으로 추위 넉다운
  • 이선진 기자
  • 승인 2016.11.2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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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까지 오는 벤치코트 인기… 활동성·보온성 갖춰
▲ K2의 포디엄 롱 다운.(사진=K2 제공)

올겨울엔 무릎까지 내려오는 ‘롱 다운’이 유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벤치 코트’로 알려진 롱 다운은 뛰어난 보온효과와 활동성 덕에 운동선수나 겨울철 야외 작업이 많은 영화스태프 등이 많이 찾는다.

최근엔 아웃도어·스포츠 브랜드들이 선수용 벤치 코트를 본뜬 제품도 나온다.

24일 의류업계에 따르면 아웃도어 브랜드 K2는 긴 패딩 점퍼인 ‘포디엄 롱 다운’을 내놨다.

K2 관계자는 “겨울철 벤치에 앉아있는 선수들이 체온을 보호할 때 입는 벤치 코트에서 영감을 받았다”며 “기존의 긴 다운 점퍼보다 간결하고 세련된 디자인의 ‘애슬레저(일상생활과 운동·여가활동을 하며 동시에 입을 수 있는 옷) 룩’으로 제작했다”고 전했다.

새 제품은 방풍성이 뛰어난 나일론 소재를 써 냉기를 효과적으로 차단해주고, 품을 넉넉하게 디자인해 편하게 입을 수 있다는 게 K2의 설명이다.

뒤트임이 있어 길이가 길어도 자리에 앉을 때 편함을 강조했고 목에 바람이 들어오지 않게끔 깃을 높여 보온성을 강화했다.

포디엄 롱 다운은 엉덩이를 덮는 중간 길이의 ‘포디엄 다운 W’ 종아리까지 오는 긴 길이의 ‘포디엄 다운 엘 W’ 등으로 출시됐다.

코오롱스포츠는 겉감과 안감을 동시에 제직하는 방식의 튜브 소재를 사용한 ‘튜브 롱’과 프리미엄 다운 제품인 ‘안타티카 롱’을 선보였다.

‘안타티카 롱’은 길이가 긴 만큼 밑단 옆선을 터 활동하기 편하도록 했다고 코오롱스포츠는 설명했다.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도 ‘레디 포 스포츠’라는 콘셉트로 ‘프로 다운 롱 재킷’을 출시했다.

보온성은 강화하고 무게는 가볍게 하기 위해 프리미엄 헝가리 구스 다운을 사용했으며 작게 접어 보관할 수 있도록 등 부분에 주머니 모양의 백을 넣었다.

[신아일보] 이선진 기자 s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