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계 '이냉치냉' 겨울나기 준비 한창
식음료업계 '이냉치냉' 겨울나기 준비 한창
  • 전호정 기자
  • 승인 2016.11.2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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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실내서 차가운 음식… 겨울 한정판 출시 잇따라

매서운 바람과 함께 코끝이 시려 오는 겨울이 다가옴에 따라 식음료 업계에서도 ‘겨울 케미’ 살리는 ‘이냉치냉(以冷治冷)’ 음식을 선보이며 겨울나기 준비에 나서고 있다.

최근 찬 날씨에 차가운 먹거리를 즐기며 추위를 이겨내는 일명 ‘이냉치냉’이 의외의 트렌드로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각종 모임이 잦아지는 연말이 다가오면서 따뜻한 실내에서 오히려 차가운 음식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식음료 업계에서는 겨울철에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시원한 음료와 함께하는 푸드페어링 캠페인을 펼치거나 차가운 겨울 시즌 한정판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코카콜라사의 사이다 브랜드 '스프라이트'는 겨울철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음료다.

특히 ‘Sprite & Meal’ 캠페인을 통해 맛있는 음식과 ‘맛있는 케미’를 살리는 음료로서 매력 발산 중이다.

지난 21일부터 공개된 ‘Sprite & Meal’ 캠페인 TVC에서는 모델 설현과 샘킴, 최현석이 등장해 스프라이트와 음식의 ‘맛있는 케미’를 시각적으로 즐겁게 보여주고 있다.

또한 스타벅스는 아이스로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겨울 한정 시즌 음료를 선보였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지난 달 28일부터 전국 950여개 매장에서 크리스마스 시즌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스타벅스의 전통적인 크리스마스 음료 토피 넛 라떼가 '토피 넛 크런치 라떼'로 업그레이드 되며 여기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자체 개발한 '메리 화이트 돌체 라떼'와 산타 모자 형태의 휘핑 크림을 올린 '산타 햇 다크 모카'도 출시됐다.

커피 원두와 리저브 전용 음료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새롭게 단장했다. 붉은 색상이 인상적인 패키지의 크리스마스 블렌드 비아 및 원두 3종과 아프리카와 남미의 새로운 리저브 음료 3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디저트 카페 요거프레소는 ‘크림레어 라떼 3종’과 ‘청도홍시 디저트 3종’을 출시했다.

2016 F/W시즌 트렌드인 ‘크림’과 ‘레이어드’ 라떼가 조화를 이룬 프리미엄 음료로 ‘카페 그린티 크림레어 라떼’, ‘화이트 돌체 크림레어 라떼’, ‘토피넛 쇼콜라 크림레어 라떼’의 세 가지 종류로 출시됐다.

‘청도홍시 디저트 3종’은 달콤한 청도홍시를 그대로 갈아 넣어 청도홍시의 맛과 식감을 100% 살린 이색적인 메뉴로, ‘홍시 아포카토’, ‘리얼 홍시 라떼’, ‘리얼 홍시 주스’의 세 가지 종류로 출시됐다.

또 배스킨라빈스는 늦은 가을에서 초겨울에 어울리는 ‘에그노그(Egg-Nog) 카라멜 라떼’와 ‘에그노그 카라멜 블라스트’를 11~12월 두 달 동안만 판매한다.

커피 성분이 들어가지 않아 어린이나 청소년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에그노그 카라멜 블라스트는 에그노그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넣어 시원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따뜻한 음료에 차가운 아이스크림을 얹어 독특한 맛을 내는 겨울철 최신 음료 트렌드를 반영했다고 업체는 설명했다.

[신아일보] 전호정 기자 jh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