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텀닷 기술, 차세대 디스플레이 이끌 것"
"퀀텀닷 기술, 차세대 디스플레이 이끌 것"
  • 박정식 기자
  • 승인 2016.11.2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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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사이트 미디어 "엄청난 잠재력 가진 소재"

▲ 퀀텀닷 기술이 적용된 삼성전자의 'SUHD TV'. ⓒ삼성전자
미국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기관 '인사이트 미디어(Insight Media)'가 최신 TV 기술을 분석한 백서를 통해 "퀀텀닷(양자점) 기술이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인사이트 미디어는 퀀텀닷 기술이 다른 디스플레이 기술에 비해서 풍부한 색상표현, 화면밝기, 잔상과 수명, 소비전력 등에서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또 기존 TV보다 더 정확한 색상을 표현하면서도 동시에 저전력으로 더 밝은 화면을 제공할 수 있다고 퀀텀닷 기술의 장점을 꼽았다.

인사이트 미디어는 최근 TV 화질 경쟁이 화소(픽셀)수에서 광연색상표현(WCG)과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로 옮겨지면서 자연에 가까운 폭넓은 색상을 보다 정확하게 표현하는 기술 경쟁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퀀텀닷이 지금까지 플래그십(주력) 모델을 중심으로 적용돼 왔지만 업계의 퀀텀닷 관련 투자가 확대되면서 점차 적용 범위가 확장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퀀텀닷은 빛을 정교하게 만들어 낼수 있는 나노 크기 반도체 입자다. 에너지 효율이 100%에 가까워 추가로 전력 사용량을 늘리지 않으면서도 획기적인 화질 개선이 가능하다.

이 소재는 색을 나노 단위의 정확도로 조절할 수 있어 일반 TV에 비해 5배 이상 정확하고 순수한 색을 만들어낼 수 있다.

크리스 치누크 인사이트 미디어 CEO(최고경영자)도 "퀀텀닷은 엄청난 잠재력이 있는 놀라운 소재"라며 "퀀텀닷을 적용한 TV는 그 어떤 TV보다 많은 색을 표현할 수 있고 최고의 화질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박정식 기자 js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