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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朴대통령 '조건없는 퇴진' 때까지 전국운동 나설 것"
문재인 "朴대통령 '조건없는 퇴진' 때까지 전국운동 나설 것"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6.11.1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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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결심' 행동선언… 국민 통탄은 절망감 표현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1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최순실 게이트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의 조건없는 퇴진 선언 때까지 퇴진운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15일 "박근혜 대통령이 조건없는 퇴진을 선언할 때까지 국민과 함께 전국적인 퇴진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이제는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모든 야당과 시민사회, 지역까지 함께 하는 비상기구를 통해 머리를 맞대고 퇴진운동의 전 국민적 확산을 논의하고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국회 추천 총리로의 전권 이양과 거국중립내각 구성, 대통령의 2선후퇴를 요구해왔던 문 전 대표가 퇴진운동을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전 대표는 지난 4일 "대통령이 끝내 국민에게 맞선다면 저로서도 중대 결심을 늦출 수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번 선언은 이때 '중대결심'을 직접 행동으로 옮기겠다는 선언으로 분석된다.

그는 회견에서 "이제 민심이 무엇을 원하는지 명약관화해졌다"며 "광화문 광장에서 쏟아진 '이게 나라냐'라는 국민의 통탄은 대통령의 하야만으로는 치유될 수 없는 절망감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의 퇴진을 넘어 시대를 교체하고 나라의 근본을 확 바꾸라는 준엄한 명령이고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주권이 바로 서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만들자는 국민의 합의"라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불리는 헌법유린·국정농단, 권력형비리 사건을 접하며 참담한 부끄러움과 깊은 분노를 느껴왔다"면서도 "최대한 인내해왔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에게도 퇴로를 열어주고 싶었으나 박 대통령은 이러한 저와 우리 당의 충정을 끝내 외면했다"며 "오히려 졸속으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을 추진하는 등 권력에 대한 미련을 못 버린 채 민심을 거역하고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는 "위기는 또 다른 기회"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대한민국은 과거와 결별하고 국가를 대개조하는 명예혁명에 나서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패와 특권을 대청산하고 흙수저, 금수저가 따로 없는 공정한 세상을 만들겠다"며 "우리 국민의 위대한 저력과 성숙한 민주의식을 믿는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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