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추미애 회담 취소 유감… 언제든 열리길 기대”
靑 “추미애 회담 취소 유감… 언제든 열리길 기대”
  • 전민준 기자
  • 승인 2016.11.1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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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책임있는 자세 촉구”… 대통령 변호인 오늘 선임
▲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자료사진=연합뉴스)

청와대가 15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날 박근혜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을 일방적으로 취소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추 대표의 제안으로 국정 정상화와 정국안정을 위한 대화를 기대했으나 어젯밤 일방적으로 회담 취소를 통보해온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청와대는 야당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정 대변인은 “앞으로도 청와대는 영수회담이 언제든지 열리길 기대한다”며 “야당도 정국 정상화를 위해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영수회담 무산 이후 계획에 대해 “박 대통령이 숙고하고 계시니까 지켜봐달라”며 “정국안정을 위한 후속조치 및 방안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최순실 게이트’ 의혹 규명을 위한 검찰의 박 대통령 조사 일시와 관련해 “날짜를 특정해서 말할 수는 없고, 변호사가 선임되면 변호사가 검찰과 협의해야 할 테니까 제가 말할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이날 중으로 박 대통령 변호인을 선임해 공개할 방침이다.

정 대변인은 여야가 합의한 특검법에 세월호 참사 당일 7시간 행적 논란이 포함될 가능성에 대해선 “특검법이 처리되지 않은 이 시점에서 제가 말할 것은 아니다”고 즉답을 피했다.

[신아일보] 전민준 기자 mjj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