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올해 전기자동차 민간보급 분량 완판
성남시 올해 전기자동차 민간보급 분량 완판
  • 전연희 기자
  • 승인 2016.11.0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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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00대 시민·관용 추가 보급
 

경기도 성남시는 올해 관내 88대의 전기자동차 민간보급분량이 모두 판매 계약이 성사돼 완판됐다고 8일 밝혔다.

전기자동차 민간보급 분량은 지난 2월~10월 4차에 걸친 공모 절차를 통해 차 주인을 만났거나 정해졌다.

민간보급분량 중 현재 56대는 전기차 제조사 일정별 출고가 완료돼 전국을 달리고 있다.

나머지 32대는 구매신청 계약이 지난달 31일까지 모두 마무리돼 주인이 정해진 상태다. 전기차 제조사별 일정에 따라 오는 30일까지 모두 출고될 예정이다.

전기자동차 민간보급분량 8종(승용차 7종·화물차 1종) 중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현대차 아이오닉 전기자동차로 66대가 팔려 75%를 차지했다.

이어 기아자동차 쏘울 9대, 르노삼성자동차 SM3 8대, BMW i3 3대, 한국GM자동차 스파크 2대 순 등이다.

시는 이들 전기차를 구매자 88명에 대당 2100만~2300만원씩 20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했는데 차량가격의 약 26~55%인 1700만~1900만원과 충전기설치비 400만원 등이 포함됐다.

세제혜택도 지원해 개별소비세(최대 200만원), 교육세(최대 60만원), 취득세(최대 140만원)를 공제받도록 했다.

전기자동차는 평균 5시간 충전(전기료 약 3000원)에 130~190㎞가량 달릴 수 있다. 연간 자동차세는 13만원이다.

시는 내년에도 약 2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100대의 전기차를 일반 시민(82대)과 관용(18대)으로 추가 보급할 계획이다.

지난 2015년 5대이던 민간보급 전기자동차는 올해 93대로 늘어난 데 이어 내년에는 175대로, 현재 30대인 관용 전기차는 48대로 각각 늘어나게 된다.

[신아일보] 성남/전연희 기자 yhji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