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오전 10시30분 국회 방문… "모든 사안 논의"
朴대통령, 오전 10시30분 국회 방문… "모든 사안 논의"
  • 전민준 기자
  • 승인 2016.11.0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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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카드' 호소할 듯… "야당 대표도 만나길 바라"

▲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8일 오전 국회를 전격 방문한다.

청와대 공식 발표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30분 국회의장실을 방문해 정세균 의장을 회동한다.

박 대통령이 새해 국정연설이나 정기국회 시정연설 등 공식일정을 제외하고 정치적인 이유로 국회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동에서 국정 공백을 막고 사태수습을 이루기 위한 여야 영수회담의 필요성과 김병준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책임총리로 내정한 뜻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야당이 '김병준 카드'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여야가 후임 총리를 추천하면 이를 수용하겠다는 의사까지 전달할 것으로도 예상된다.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의제를 정해놓고 회동하는 것은 아니다"며 "상황을 풀어나가기위해 국회 협조를 당부하고 정 의장의 이야기를 들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또 "야당에도 회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여전히 협조요청을 하고 있고 조율하는 중"이라며 "영수회담도 해야 하고, 오늘 국회의장과의 자리에서도 야당 대표들과 만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전민준 기자 mjj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