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D-1… 軍, 북한 도발 가능성 제기
美 대선 D-1… 軍, 북한 도발 가능성 제기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6.11.0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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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밀한 감시체계와 확고한 대비태세 유지 중”

▲ '중장거리 전략탄도로케트 화성-10'(무수단 미사일)의 시험발사 장면.(자료사진=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미국 대통령선거를 기해 전략적인 도발을 펼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우리 군이 대북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합참의 한 관계자는 7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군은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과 동창리, 접적 지역 등에서 전략·전술적 도발을 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면밀한 감시체계와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에 따르면 북한은 무수단(북한명 화성-10호) 중거리탄도미사일을 언제든 발사할 수 있는 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군 관계자 역시 “풍계리를 비롯한 이동식 미사일발사차량(TEL) 등의 움직임은 꾸준히 식별되고 있다”고 현 상황을 전했다.

‘비선 실세’ 최순실씨 파문 이후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 등 국방분야 일정 차질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대해 국방부는 “국가안보와 관련된 사항은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추진돼야 한다는 것이 우리 군의 기본 입장이고, 사드를 비롯한 다른 안보현안은 계획대로 추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사드 배치 부지로 결정된 성주골프장 부지 매입과 관련해서는 “현재 롯데 측과 협의를 진행 중이며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토지 취득 방안에 대한 협의가 진행 중인데 합의가 되면 그다음 절차는 객관적이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 감정평가 작업이 이뤄지고 이를 통해 가격이 결정될 것”이라며 “모든 것은 공정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