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가지 기능 하나로… '투인원' 화장품 대세
두가지 기능 하나로… '투인원' 화장품 대세
  • 전호정 기자
  • 승인 2016.11.0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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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품 하나에 두가지 이상의 기능을 담은 화장품과 생활용품이 속속 출시되며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6일 화장품·생활용품 업계에 따르면 비오템은 세럼과 오일의 효과를 함께 볼 수 있는 '세럼 속 탱탱오일'을 선보였다.

젤 제형이 피부에 닿으면 세럼으로 변하고, 다시 시간이 지나면 오일 형태로 바뀌어 끈적이는 느낌을 싫어하는 소비자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슈에무라는 최근 '얼티메이트 오일 인 로션'과 '얼티메이트 오일 인 크림'을 출시했다.

이들 제품은 홍화·시어버터·동백·대두·옥수수 등에서 추출한 8가지 오일이 들어가 있어 피부 장벽을 튼튼하게 만들어준다고 슈에무라는 설명했다.

 
해피바스는 최근 보디로션에 오일을 넣어 보습력을 높인 '오일 인 로션'을 출시했다.

올리브·호호바·해바라기 씨·아르간을 비롯한 7가지 식물 유래 성분의 오일을 넣어 피부 속 수분을 채우는 데 주력했다.

미쟝센은 최근 샴푸에 자사 인기 상품인 '퍼펙트 세럼'의 성분을 담은 '퍼펙트 세럼 샴푸'를 선보였다.

마룰라·올리브·코코넛 등 7가지 오일 성분이 들어가 있는데 모발 건강을 위해 헤어케어를 받는 효과를 볼 수 있어 춥고 건조한 날씨에도 수분과 유분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는다.

각 브랜드들은 복잡한 이름 대신 '오일 인 로션', '세럼 샴푸' 등 제품에 포함된 기능을 제품명에 그대로 반영해 '투인원'임을 강조했다.

해피바스 브랜드 매니저 한나현 팀장은 "차고 건조한 날씨 때문에 오일과 로션 등 여러 제품을 이중·삼중으로 바르는 소비자들이 많다"며 "편리하고 저렴한 가격에 기능성을 강화한 '투인원'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도 비슷한 상품이 꾸준히 늘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전호정 기자 jh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