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전월세전환율 '2개월 연속↓'
전국 전월세전환율 '2개월 연속↓'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6.11.0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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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가 오르고 월세전환·입주물량 늘어

▲ 주택종합 시도별 전월세전환율(단위:%).(자료=감정원)
주택 전세 대비 월세의 부담 정도를 보여주는 전월세전환율이 전세가격 상승 및 입주물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2개월 연속 하락했다.

한국감정원(원장 서종대)은 지난 9월 신고 기준 실거래정보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 주택종합 전월세전환율이 6.6%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비율로서, 이 비율이 높으면 상대적으로 전세에 비해 월세 부담이 높다는 의미이며 낮으면 반대다.

유형별로는 단독주택의 전월세전환율이 8.3%로 가장 높았고 연립다세대주택이 6.8%, 아파트가 4.8%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지방에서 각각 6.2%와 7.8%를 기록했으며, 특히 서울 전월세 전환율을 5.8%를 나타내 전월과 전년 동월과 비교해 각각 0.1%p와 0.6%p 씩 떨어졌다.

세종시는 존국 시·도 중 가장 낮은 5.6%로 조사됐으며, 경북은 9.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 주택종합 및 유형별 전월세전환율(단위:%).(자료=감정원)
감정원 관계자는 "9월 전월세전환율은 가을 이사철 수요 증가로 인한 전세가격 상승과 저금리 기조에 따른 월세전환물량 및 신규입주물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0.1%p 하락하며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천동환 기자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