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 속 영천지역 수출 증가세
경기불황 속 영천지역 수출 증가세
  • 장병욱 기자
  • 승인 2016.11.0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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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FTA원산지증명 1697건 증가율 전국 10위권
영천상공회의소, 현장컨설팅등 기업지원 강화키로

경기 불황속에도 영천지역 기업의 수출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영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수출에 필요한 FTA 원산지 증명 및 각종 재증명 발건 건수가 지난해 동기 대비 37% 늘어난 169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70개 상의중 증가율이 10위권 안에 들 뿐만 아니라, 발급 건수에서도 중간 이상에 해당되는 것으로 지역 경제규모에 비하면 기대 이상의 수치를 보이고 있다.

원산지 증명은 기업이 제품을 수출할 때, 각 지역 상의에서 발급 받아야만 관세 혜택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수출을 가늠하는 척도로 볼 수 있다.

분야별로 보면 비특혜증명 544건, 관세양허증명 191건, FTA증명 900건, 기타증명 62건을 발급해, 지난해 발효된 한·중FTA, 한·베트남FTA 영향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영천상의 조달호 사무국장은 “원산지 증명은 수출할 때 꼭 필요하나 절차가 복잡해 기업 실무자들이 많은 애로를 겪고 있다고 말하고, 향후기업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현장컨설팅 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천상공회의소는 올 들어 대구본부세관과 협력, ‘찾아가는 YES ·FTA센터’ 운영(2회), ‘원산지관리사 양성교육‘(4회)을 실시했고, 포항상의·대구대와 공동으로 기업체 교육과정을 개설하는 등 선제적으로 나서왔다.

[신아일보] 영천/장병욱 기자 bwjang283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