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참모진 일괄사표 제출… 朴대통령, 주초 결단할 듯
靑 참모진 일괄사표 제출… 朴대통령, 주초 결단할 듯
  • 전민준 기자
  • 승인 2016.10.2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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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고리 3인방'도 사표… 2차 인적쇄신도 단행 예상

▲ ⓒ연합뉴스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이 29일 최순실 씨 국정개입 의혹 파문의 책임을 지고 일괄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밤 수석비서관 10명 전원에게 사표 제출을 지시한 데 따른 조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종범 정책조정ㆍ김재원 정무ㆍ우병우 민정ㆍ정진철 인사ㆍ김규현 외교안보ㆍ김성우 홍보ㆍ강석훈 경제ㆍ현대원 미래전략ㆍ김용승 교육문화ㆍ김현숙 고용복지 수석이 그 대상이다.

앞서 26일에는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이 먼저 사표를 제출했다.

정호성 부속비서관, 이재만 총무비서관, 안봉근 국정홍보비서관 등 이른바 측근 '문고리 3인방'도 별도로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주말 동안 심사숙고해 구체적인 교체범위와 대상자를 선별한 뒤 주초에 1차 인적쇄신 결과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국민이 납득하고 공감할 수 있는 수준에서 쇄신 폭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황교안 국무총리를 포함한 내각을 상대로 2차 인적쇄신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아일보] 전민준 기자 mjj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