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3분기 당기순이익 2822억원…전년比 14%↑
기업은행 3분기 당기순이익 2822억원…전년比 14%↑
  • 강태현 기자
  • 승인 2016.10.2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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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대출 잔액 7% 증가한 135조원으로 점유율 1위 유지

 
IBK기업은행은 올해 3분기 IBK캐피탈과 IBK투자증권 등 자회사를 포함한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이 2822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476억원)보다 14.0%(346억원) 증가한 실적이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은 전년 동기(9245억원) 대비 2.7%(250억원) 증가한 9495억원을 실현했다.

기업은행(별도기준)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2139억원) 대비 16.6%(355억원) 증가한 2494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기준(8336억원)으로는 전년 동기(8156억원) 대비 2.2%(180억원) 증가한 실적이다. 이는 중소기업대출을 포함한 이자수익자산 증가 등에 따른 것이다.

기업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1.91%) 대비 0.01%p 하락한 1.90%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기업은행은 지난 6월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핵심예금 증대 등을 통해 순이자마진을 안정적으로 관리했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전년말 대비 7.0%(8조9000억원) 증가한 135조원을 기록하며, 중소기업대출 점유율(22.8%)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총 연체율은 0.70%(기업 0.80%ㆍ가계 0.21%),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42%를 기록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4분기에도 내수회복 지연 및 수출 둔화,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등에 직면하며 어려운 경영환경이 예상되지만 수익기반 확대와 위기대응 강화 등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강태현 기자 th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