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부산지역 수출 12개월 연속 감소
9월 부산지역 수출 12개월 연속 감소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6.10.2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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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본부세관, 부산지역 수출입 현황 발표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인 부산지역 수출이 지난 9월 가장 높은 감소율을 기록하고, 수입은 17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20일 9월 부산본부세관이 발표한 부산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 9월 부산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9% 감소한 10억7000만 달러, 수입은 3.1% 증가한 10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의 경우 지난해 10월부터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낸 가운데 지난 9월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였다.

이는 자동차부품(-58.2%), 기계류·정밀기기(-21.6%) 등 부산의 주요 수출 품목의 감소세가 지속된데다, 4개월 연속 증가세이던 승용자동차(-72.9%)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수입의 경우 지난해 4월 이후 17개월 만에 처음으로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부품(89.7%), 광물(40.7%), 가전제품(39.1%) 등은 증가했지만, 전기·전자기기(-12.9%), 철강재(-3.6%) 등은 감소했다.

이에 따라 9월 부산의 무역수지는 2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지난 2월부터 7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다가 지난 8월 43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가 1개월 만에 다시 흑자로 돌아섰다.

한편 지난 1~9월 부산의 수출은 103억7000만 달러(지난해 대비 -11.6%), 수입 101억4000만 달러(-6.3%)이며 무역수지는 2억3000만 달러 흑자로 전환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