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시민밀착형 보건행정 혁신계획 발표
부천시, 시민밀착형 보건행정 혁신계획 발표
  • 오택보 기자
  • 승인 2016.10.1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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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가 시민 모두가 누리는 건강도시 조성을 위해 부천형 보건행정 혁신계획을 발표했다.

전용한 보건소장은 지난 1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어린이·청년·여성·장애인·어르신 등 대상별 중점관리 보건의료체계를 구축하고 걸어서 10분 이내에 100세건강실을 만들어 주민밀착형 원스톱 건강관리 서비스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7월 4일 행정체제 개편에 맞춰 전국 최초로 맞춤형 보건조직을 개편했다.

기존 3개 보건소를 1개 보건소, 2개 보건센터, 10개 100세건강실로 개편해 법정사무는 통합하고 보건서비스는 분산해 행정효율과 시민편익은 높였다.

또한 보건소 기능을 지역 중심에서 대상자 중심으로 특화했다.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100세건강실’은 만성질환·대사성 질환 관련 건강검진과 상담, 금연클리닉, 치매검진 및 우울증 검사, 암의료비와 희귀난치의료비 지원 등 원스톱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대상별 특화사업을 추진한다. 대상별 중점관리 사업은 어린이·청소년 비만관리, 청·장년 금연관리, 여성 출산장려 지원, 장애인 재활센터 설치·운영,어르신 치매관리 등이다.

초등학교 1·4학년 비만 유소견자를 대상으로 비만관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20개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비만예방 시범학교를 운영한다.

청소년 금연예방을 위해 학교방문 카운슬러제를 운영하고 직장인 등 청·장년층을 위해 찾아가는 금연클리닉을 확대 시행한다.

또 출산장려를 위해 출산가정에 10만 원 상당의 아기탄생 축하선물을 지원하고 전 신생아 청각 선별검사비 지원,임산부와 영유아 인플루엔자 무료 접종,임산부 철분제 맞춤 지원,유축기 대여 서비스를 제공한다.

장애인의 재활을 돕기 위해 재활운동센터 2곳(소사,시 보건소)을 새롭게 설치·운영하고 재활전문병원 8개소와 협업해 전문화된 재활운동사업도 벌인다.

부천시치매센터에서 치매 진단, 치료 및 예방 프로그램 운영, 치매환자 가족상담 등을 한 장소에서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경증치매환자를 위한 가족사랑 이음센터도 내년 4월 설치 운영한다.

전용한 보건소장은 “이번 보건행정 혁신계획을 잘 추진해 어린이가 건강하고 어르신이 행복한 건강도시 부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천/오택보 기자 tboh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