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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차바' 피해 참담… 전국서 6명 사망·4명 실종
태풍 '차바' 피해 참담… 전국서 6명 사망·4명 실종
  • 배상익·박민선 기자
  • 승인 2016.10.0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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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처, 6일 오전 10시 기준 잠정 집계… 이재민 수 계속 늘듯

▲ 지난 5일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울산 태화강대공원과 둔치가 흙탕물에 잠겼다. 태화강은 이날 한때 홍수경보가 발령됐다. (사진=연합뉴스)
제18호 태풍 ‘차바’가 제주와 남부 지방을 휩쓸고 지나가면서 인명피해가 사망 6명, 실종 4명 등 모두 1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국민안전처는 6일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사망자는 6명, 실종자는 4명 등 인명피해는 10명으로 집계됐으며, 이재민은 90가구 198명이라고 밝혔다.

안전처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17분께 울산 중구 한 주상복합건물 지하 주차장에서 사망자 1명을 추가로 발견해 모두 사망자는 6명으로 늘었다.

실종자는 4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제주에서 정박한 어선을 이동하던 중 1명이 실종됐으며, 울산 울주군에서는 구조에 나섰던 소방공무원 1명이 실종됐다.

경남 밀양에서는 잠수교로 진입한 차량이 떠내려가면서 1명이 실종 상태다.

경주에서는 차량 전도로 1명이 실종됐다.

이번 태풍으로 90가구 198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학교와 경로당, 주민센터, 마을회관 등에서 임시 거주 중이다. 피해조사가 이뤄지면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태풍으로 인명피해 뿐만 아니라 시설피해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에서는 주택 14채가 반파됐으며, 508채가 물에 잠겼다. 울산은 464채가 주택 침수를 겪었다.

공장은 울산 현대자동차 등 22개 동이 침수 피해를 봤으며 상가 150동이 불어난 물에 잠겼다.

농작물 침수는 7747㏊로 집계됐다. 가장 피해가 큰 지역으로 제주로 5203㏊가 피해를 입었다.

이어 전남 1333㏊, 경북 673㏊, 경남 533㏊, 광주 5㏊ 등이다.

차량 침수는 제주 한천교의 80대와 울산 울주군 언양읍 현대아파트 등의 900여대, 경북 66대 등 1050여대에 이른다.

어선은 제주 하예항과 화순항에 정박한 어선 2척이 전복됐고 경남 통영에서 2척이 침몰했다.

공공시설 피해는 경주와 포항 등지에서 도로 17곳이 유실됐고 경부선 철도 1350㎡가 유실됐다. 울산 북구의 저수지 2곳이 일부 붕괴해 응급복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경북과 울산 21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제주 복합체육과 천장이 유실됐고 부산 요트경기장 해상계류장 초소가 완전히 부서졌다.

문화재 피해는 울산 1건과 제주 20건 등 21건(국가지정 11건, 시도지정 10건)으로 집계됐다.

정전 피해는 22만 8986가구에서 발생했으며 현재 22만 8579가구(99%)에 송전이 완료됐다. 제주 정수장 등 16곳 피해로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으며 부산도 150가구가 단수 피해를 봤다.

응급조치에 따라 현재 통제 중인 도로는 6곳으로 줄었고, 여객선은 국제선 2개 항로(대마도, 후쿠오카)는 통제 중이나 국내선은 정상 운항하고 있다.

안전처는 소방력 7838명과 장비 2200대를 동원해 236명을 구조했으며, 371곳에서 배수를 지원하고 시설물 철거 등 1532건의 안전조치를 했다.

정부는 이재민에게 구호물자 278세트와 생필품, 급식 등을 지원했으며 태풍 피해에 따른 재난지원금을 조기 지급할 방침이다.

[신아일보] 배상익·박민선 기자 ws101@hanmail.net, mspark@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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