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태양광 전력 1000kW까지 차감 확대
산업부, 태양광 전력 1000kW까지 차감 확대
  • 배상익 기자
  • 승인 2016.09.3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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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kW 태양광 설치 시 필요 공간은 축구장 2개 정도

태양광발전을 통해 전기요금을 절감 받을 수 있는 용량을 현행 50kW에서 1000kW까지 확대 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분 오는 1일부터 자가용 태양광에서 생산된 전력을 다 사용하지 못하고 남는 경우, 전기요금 차감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전기요금 상계 대상 태양광 규모를 1000kW로 확대 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발표한 에너지신산업 종합대책 중 하나로 그간 주로 주택·소규모 상가에서만 허용되던 전기요금 상계 범위를 대형빌딩·공장 등 전력사용량이 많은 대형 수용가로 확대 한 것이다.

실제 1000kW 태양광 설치 시 필요 공간은 1만5000㎡가 필요하다. 따라서 앞으로는 대형빌딩, 병원, 학교 등 모든 건물에서도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할 경우 버려지는 전기 없이 생산한 모든 전력으로 전기요금 절감이 가능하게 됐다.

실제 전기요금 부과는 한전에서 받는 전력량에서 남는 전력량을 빼면 된다.

앞으로 전기소비자가 직접 설치하는 자가용 태양광의 규모가 확대돼 신재생에너지 확산과 제로에너지빌딩이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서는 태양광을 설치하여 전기요금 차감에 활용하고자 하는 전기소비자는 태양광을 설치하기 전에 한전에 전기요금 상계를 신청하고 전력망 연결 등 기술적 검토 거쳐 전기요금 상계를 시작하게 된다.

매월 전기소비자가 받는 고지서에는 한전에서 받는 전력량에서 태양광 생산전력 중 사용하고 남은 전력량만큼 차감된 전기요금이 자동으로 계산돼 청구된다.

[신아일보] 배상익 기자 news1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