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철도 부정승차 약 30만건·피해액 41억원
매년 철도 부정승차 약 30만건·피해액 41억원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6.09.2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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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기 의원 “선량한 일반 승객 피해 입지 않도록 단속 강화해야”

표를 끊지 않고 열차에 탑승하는 등 '부정승차'가 해마다 약 30만건 적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철도운영자인 코레일이 입는 손해는 한해 약 40억원에 달한다.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용기 의원이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열차 부정승차 적발 실적'을 분석한 결과 2013년부터 올해 8월까지 코레일이 운영하는 열차에 부정승차해서 적발된 사례는 108만656건, 코레일 피해액은 149억9498만원에 달했다.

연도별로 보면 2013년 28만3406건(35억9065만원), 2014년 31만 200건(43억3118만원), 2015년 29만9934건(43억4884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만 해도 전년도 절반을 상회하는 18만7116건(27억2430만원)이 적발됐다.

2013년부터 작년까지만 따지면 부정승차는 한해 평균 29만7846건이 적발됐고 피해액은 평균 40억9000만원이었다.

유형별로는 표를 사지 않고 열차에 탑승해 적발된 경우가 106만8085건(147억1115만원)으로 전체 부정승차의 대부분(98.8%)을 차지했다.

정용기 의원은 “한국철도공사는 대다수 선량한 일반 승객 피해 입지 않도록 단속을 강화해야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기룡 기자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