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이장聯 “경원선 복원 즉시 재개해야”
철원이장聯 “경원선 복원 즉시 재개해야”
  • 최문한 기자
  • 승인 2016.09.25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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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재개 릴레이 편지쓰기 운동… 주민의견 청와대에 전달

강원 철원군 113개 마을이장들이 경원선 남측구간 복원공사가 중단된 것에 대해 즉시 재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25일 철원군 이장연합회에 따르면 철원군 이장 일동은 2017년도 11월 개통 예정이던 경원선복원 사업이 중단됨에 따라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지난 19일부터 청와대에 전달할 경원선 재개를 위한 릴레이 편지쓰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편지에는 복원공사가 중단된 것에 대한 강한 유감과 당초 대통령의 약속대로 즉시 경원선 복원사업을 재개해야 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경원선 복원은 지난해 5월부터 추진해 남측구간을 대상으로 백마고지역에서 북쪽으로 철원역∼월정역∼군사분계선에 이르는 11.7㎞이다.  지난 4월 토지매입 지원 등으로 잠정 중단됐다.

김용식 철원군이장연합회장은 “경원선 복원은 국가적으로 통일을 준비하는 미래지향적 사업으로서의 주요성도 있지만 우리군 내부적으로는 지역주민들에게 새로운 활력과 경기활성화를 위한 핵심 현안사업”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사업이 최근 중단된 것에 대해 철원군 주민의 실망감은 상당히 크며 통일부는 대통령의 약속대로 복원사업을 당초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철원군이장연합회는 대통령에게 경원선 복원연장사업의 준공을 꼭 지켜줄 것을 요구하는 현수막을 철원지역 곳곳에 내걸었으며 이 사업이 재개될 때까지 주민의견을 다양한 방법으로 청와대 등 관련부처에 적극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신아일보] 철원/최문한 기자asia556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