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피트-안젤리나 졸리, 12년 만에 파경… 이혼 소송 중
브래드 피트-안젤리나 졸리, 12년 만에 파경… 이혼 소송 중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6.09.2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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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 ⓒ영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스틸 이미지

할리우드 특급 커플로 전세계의 관심을 받았던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 커플이 결국 파경을 맞았다.

이로써 2004년 영화 '미스터 앤드 미시즈 스미스'에서 만나 결혼으로 이어진 '브란젤리나' 커플의 인연은 12년 만에 막을 내렸다.

CNN 방송을 비롯한 미국 언론은 20일(현지시간) 졸리가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법원에 이혼 소송을 신청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데일리 메일 등 다수 현지 매체는 안젤리나 졸리가 브래드 피트와 최근 영화 '얼라이드'를 함께 촬영한 프랑스 여배우 마리옹 꼬띠아르와 불륜을 저질렀단 사실을 확인한 후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한 안젤리나 졸리는 사설 탐정까지 고용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 브래드피트 마리옹 꼬띠아르. ⓒ영화 '얼라이드' 티저 영상 캡처
브래드 피트와 마리옹 꼬띠아르는 2017년 개봉을 앞둔 영화 '얼라이드' 촬영을 하면서 친분을 쌓았다.

이 때문에 두 사람의 불륜설은 올 초부터 꾸준히 불거졌다. 촬영을 하며 가까워진 두 사람의 모습에 안젤리나 졸리가 질투를 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마리옹 꼬띠아르는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의 이혼에 대해 "자신은 상관이 없다"는 입장이다.

졸리와 피트 측 역시 "마리옹 꼬띠아르는 관련이 없다"는 의견이다.

두 사람을 잘 아는 지인들도 "마리옹 꼬띠아르와 브래드 피트의 불륜에 대한 온갖 추측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정작 이번 브란젤리나 커플의 이혼에 마리옹 꼬띠아르와 브래드 피트의 관계는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이혼에 관련이 없다"며 부정했다.

마리옹 꼬띠아르는 2007년부터 프랑스 배우 겸 감독 기욤 까네와 동거 중이며 슬하에 아들 1명을 두고 있다.

미국 연예미디어 TMZ는 졸리가 피트에 이혼소송을 제기한 이유가 마리옹 꼬띠아르와의 불륜 때문이 아니라, 피트와 여섯 아이의 관계, 즉 양육방식 문제 때문이라고 최측근의 말을 인용해 보도하기도 했다.

실제로 졸리는 소장에서 이혼 사유를 '타협할 수 없는 의견 차이(irreconcilable differences)'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혼신청 기록에 졸리는 9월 15일을 결별 시기로 썼다.

졸리는 변호사를 통해 "이번 결정은 우리 가족의 건강을 위한 것"이라며 "힘든 시기를 보내는 동안 우리 가족의 사생활을 존중해달라"고 당부했다.

피트 측도 성명을 통해 "이혼 소송은 굉장히 슬프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의 안위"라며 "아이들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졸리는 현재 6남매의 양육권을 주장하고 있으며 피트에게는 아이들을 방문을 권리를 줄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두사람은 지난 2005년 영화 '미스터&미세스 스미스'로 만나 교제를 시작, 2014년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 2년만, 교제 12년만의 파경이다.

피트에게는 제니퍼 애니스턴과의 이별에 이은 두번째 이혼이자, 졸리에게는 세번째 이혼이다. 졸리는 빌리 밥 손튼, 조니 리 밀러 등과 2차례 이혼했었다.

피트와 졸리 부부는 캄보디아, 에티오피아, 베트남에서 입양한 아이 셋과 둘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 셋 등 6명의 자녀를 뒀다. 입양한 큰 아들 매덕스의 나이가 15세, 막내인 쌍둥이 녹스와 비비엔의 나이는 8살이다.

둘은 지난 7월 LA 웨스트 할리우드에서 쌍둥이 녹스와 비비엔의 아침 생일파티때 마지막으로 함께 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신아일보] 온라인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