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성당 여성 살해범’ 22일 현장검증 진행
‘제주 성당 여성 살해범’ 22일 현장검증 진행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6.09.20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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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성당 측과 세부사항 조율… 범행 재연 비공개로 진행 결정

▲ 제주의 한 성당에서 기도하던 60대 여성을 흉기로 수차례 찌르고 달아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중국인 첸모씨. (사진=연합뉴스)
제주 성당에서 기도하던 여성을 흉기로 살해해 숨지게 한 중국인에 대한 현장검증이 22일 진행된다.

제주서부경찰서는 20일 살인 피의자 첸모(50)씨에 대한 현장검증을 22일 오후 진행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검증을 통해 추가 증거를 찾을 예정이다.

경찰은 범행 현장이 종교 시설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성당 측과 현장검증에 대해 세부사항을 조율해왔다.

성당 측에서는 범행 재연이 외부에 공개되는 것에 반대해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경찰은 22일 현장검증이 끝나면 23일께 첸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한편 첸씨는 무사증으로 제주에 관광을 온 중국인이다. 그는 지난 17일 오전 제주시 모 성당에서 혼자서 기도 중이던 김씨를 흉기로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당시 습격으로 의식을 잃어 병원으로 옮겨졌고, 치료 이틀째에 숨을 거뒀다.

첸씨는 범행 직후 7시간 만에 범행 장소에서 40여㎞ 떨어진 서귀포에서 배회하던 중 검거돼 19일 살인혐의로 구속됐다.

[신아일보] 온라인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