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류제국, 삼성 상대로 KBO 첫 완봉승… LG, again 1994?
‘캡틴’ 류제국, 삼성 상대로 KBO 첫 완봉승… LG, again 1994?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6.09.1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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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트윈스 '캡틴' 류제국이 18일 삼성을 상대로 생애 첫 완봉승을 거뒀다. (사진=연합뉴스)
LG 트윈스 ‘캡틴’ 류제국이 첫 완봉승을 거뒀다.

LG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에서 선발투수 류제국의 호투에 힘입어 5-0 완승을 거뒀다.

2013년 한국에서 활약하기 시작한 류제국은 KBO 리그 98번째 등판 만에 첫 완봉승을 수확했다.

이날 LG는 투타의 완벽한 조화로 삼성을 압도했다.

류제국은 9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틀어막았다.

타선 역시 류제국에게 힘을 실어줬다.

양석환과 문선재는 홈런포를 가동하며 최근 연승 분위기를 이어갔다.

2회말 LG는 1사 후 채은성의 내야 안타와 오지환의 볼넷으로 1, 2루에 주자가 찼다.

타석에 등장한 양석환은 삼성 선발 요한 플란데의 시속 144㎞ 높은 직구를 도끼로 찍듯이 때려 왼쪽 담을 넘어가는 시즌 6호 결승 석점 홈런을 터트렸다.

문선재는 7회말 1사 3루에서 플란데의 시속 144㎞ 직구를 공략해 상대 추격 의지를 꺾는 시즌 4호 투런포를 날렸다.

박용택은 5회말 2루타로 LG에서만 2043번째 안타를 기록, 팀 선배 ‘적토마’ 이병규(2042안타)를 넘어 KBO 리그 단일구단 최다안타 신기록을 수립했다.

최근 4연승, 홈 7연승을 달린 4위 LG는 이번 승리로 4위 자리를 굳게 지키며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신아일보] 온라인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