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보건소 "감염병 예방으로 건강한 추석 보내세요"
진주시보건소 "감염병 예방으로 건강한 추석 보내세요"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6.09.0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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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유행하는 질병의 예방법 확인 필수

진주시보건소가 추석 명절을 맞이해 감염병 예방을 위한 홍보에 나섰다.

8일 시보건소는 고향을 방문하거나 해외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시민들에게 철저한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강조하고 콜레라 등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진드기매개감염병,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등 각종 감염병 발생 예방을 위한 주의를 당부했다.

추석 명절 즈음은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클 것으로 예상되며 콜레라 등 수인성·식품매개질환 발생 우려가 높다. 이로 인해 식재료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고, 음식물은 충분히 가열한 후 섭취하며 미리 조리 된 음식물은 식힌 후 냉장 보관하고, 냉장 보관된 음식은 반드시 재가열한 후 섭취하도록 해야 한다.

또 추석 연휴가 있는 가을철(9월~11월)에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쯔쯔가무시증과 같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 발생이 증가한다. 이러한 질병은 야외활동 시 노출된 피부를 통해 진드기에 물려서 감염되며, 감염 시에는 38°C 이상의 발열, 소화기 증상(구토, 설사 등)이 나타난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논·밭 작업, 성묘, 벌초, 등산 등의 야외활동 시 긴팔· 긴 바지 옷을 입고 양말을 착용하는 등 피부의 노출을 최소화 하고, 기피제를 활용해 진드기와 접촉하지 않도록 하며, 야외활동 후에는 바로 샤워를 하고 착용한 옷은 세탁해야 한다.

현재 국외에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중동호흡기증후군과 같은 감염병이 유행하고 있는 관계로 연휴기간에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여행전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http://travelinfo.cdc.go.kr) 홈페이지를 통해 여행지에 유행하는 질병의 예방법을 확인하고, 필요 시 예방약 복용, 여행 시 모기회피 기피제, 긴팔, 긴 바지 준비 등 감염에 대비해야 한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추석연휴 중 24시간 감염병 비상체계를 유지하고 환자발생 신고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감염병 발생 감시와 대응에 철저를 다한다는 계획”이라며 “건강한 명절을 보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건강관리가 중요하므로 손씻기, 물 끓여 먹기, 음식물 익혀먹기 등 생활 수칙을 준수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집단설사환자 발생 및 설사,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이면 감염병관리팀 (749-5777, 5714/010-3238-5157)으로 신고하면 된다.

[신아일보] 진주/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