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안산 PNLG 국제 컨퍼런스’ 개막
‘2016 안산 PNLG 국제 컨퍼런스’ 개막
  • 문인호 기자
  • 승인 2016.09.0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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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의 전당서… ‘지속 가능한 미래 해양도시’ 주제
▲ 경기도 안산시는 5일 ‘지속 가능한 미래 해양도시’라는 주제로 안산문화예술의 전당 달맞이극장에서 ‘2016 PNLG 국제 컨퍼런스’ 개회식을 가졌다. 사진은 환영사를 하고 있는 제종길 안산시장.

경기도 안산시는 5일 ‘지속 가능한 미래 해양도시’라는 주제로 안산문화예술의 전당 달맞이극장에서 ‘2016 PNLG 국제 컨퍼런스’ 개회식을 갖고 기조강연 및 SDG 목표별 기술워크숍을 진행했다.

노라이니 로스란 PNLG 회장은 이날 컨퍼런스 개회사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해양을 관리하면서 다음 세대에게 전달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은 전 세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도시를 안전하게 만들고 지속가능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회원도시 간 공동의 비전 추구를 담은 향후 5년간의 PNLG 전략행동계획이 이번 컨퍼런스에서 논의돼 채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컨퍼런스는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대한 이해와 PLNG와의 연계를 통해 지방정부간 서로의 우수한 사례들이 공유되고 확산된다면, 해양을 기반으로 하는 미래의 지속가능한 도시로의 발전과 함께 동아시아의 공동번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드리안 로스 PEMSEA 사무국장은 “동아시아의 해안선 50%가 PNLG 네트워크에 포함돼 수억명이 거주하고 있는 상황에서 해양환경, 식수 등 다양한 문제들을 안고 있다”며 “동아시아 지방정부와 전 세계 지방정부는 2030년까지 UN의 지속가능한 발전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같이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진 기술 워크숍에서 필리핀 카비테는 연안도시의 수자원 관리 및 공급을 주제로 SDG 목표 6에 대해, 중국 둥잉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주제로 SDG 목표 13에 대해, 캄보디아 코콩은 생태관광을 주제로 SDG 목표 14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이어 개최 도시인 안산시는 녹색 및 친환경적인 투자를 통해 도시의 가치창조라는 주제로 SDG 목표 11에 대한 기여와 선택 목표에 대해 사례를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연안지역에서는 대부도를 중심으로 마리나 및 해양관광의 개발, 해양생태계보호지역 지정, 신재생에너지의 개발 등 블루이코노미를, 도시지역에서는 그린이코노미로 ‘숲의 도시’를 표방해 기후변화적응, 생태계개선, 문화와 교육의 제공, 관광활성화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사례발표 후에는 고철환 서울대 명예교수의 사회로 공개토론, 기술토론에서 발표된 SDG 목표에 대한 그룹토의을 펼쳤다.

이날 기술워크숍과 공개토론의 논의 결과는 오는 7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시장컨퍼런스 종료 후 PNLG 전략행동계획과 안산선언문으로 채택될 예정이다.

[신아일보] 안산/문인호 기자 mih258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