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러·중·라오스 순방… 2일 오후 출국
朴 대통령, 러·중·라오스 순방… 2일 오후 출국
  • 전민준 기자
  • 승인 2016.09.0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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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F·G20·아세안 정상회의 참석 예정

▲ (자료사진=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2일 오후 해외 순방을 위한 출국길에 오른다.

박 대통령은 동방경제포럼(EEF),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러시아, 중국, 라오스를 방문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통해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등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이 고도화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해 사드 배치의 당위성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그동안 사드배치에 반대해온 중국과 러시아와의 이견을 좁히는 한편 북핵 공조를 다지는데 외교력을 집중할 전망이다.

먼저 박 대통령은 2~3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제2차 EEF에 참석한다.

이어 3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문제를 비롯해 협정·양해각서(MOU) 서명식, 공동기자회견 등의 러시아 실무방문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러시아에서의 일정을 마치면 박 대통령은 4~5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또 G20 계기에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이탈리아와 양자 정상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특히 중국과의 정상회담 후 북핵·사드 외교 및 한중 관계 차원에서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박 대통령은 7~9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한·아세안 및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담,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한다. 이와 함께 미국 등과 정상회담을 하고 북핵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또 라오스에서는 한일 정상회담도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9일 한·라오스 정상회담 등 라오스 공식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신아일보] 전민준 기자 mjj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