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1913송정역시장, 세기의 로맨스와 만나다
광주 1913송정역시장, 세기의 로맨스와 만나다
  • 양창일 기자
  • 승인 2016.09.0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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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가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을 기념해 오는 9~10일 광산문예회관에서 극단 까치놀의 ‘新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9일 오후 7시30분, 10일 오후 2시와 6시에 각각 막을 올리는 이번 공연은 광산문예회관 상주단체 극단 까치놀의 창작초연 작품으로 셰익스피어가 쓴 세기의 로맨스 ‘로미오와 줄리엣’을 1913 송정역시장을 배경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오랫동안 원수지간으로 지내온 우리쌀 떡집 김 씨네와 우리밀 빵집 최 씨네의 자녀가 생일파티에서 만나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비극적인 이야기에 전라도 사투리와 개성 있는 캐릭터로 정감과 재미를 더한다.

제2회 윤대성 희곡상을 수상한 임은재 작가가 각색을 맡았고 극단 까치놀의 상임연출 김영록이 연출을 맡았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광산구 문화체육과(062-960-8989)에서 한다.

한편 광주문화재단이 공모한 ‘2016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된 광산구는 퓨전국악연구회 아이리아, 극단 까치놀, 광산신포니에타와 협약을 맺고 연말까지 9편 12회 공연을 연말까지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선보인다.

[신아일보] 광주/양창일 기자 ciy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