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한 돌 김달진 문학제, 진해의 가을 연다
스물한 돌 김달진 문학제, 진해의 가을 연다
  • 박민언 기자
  • 승인 2016.08.2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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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4일 진해문화센터 등서 심포지엄·시상식

올해로 스물한 돌을 맞은 ‘김달진 문학제’가 진해 가을의 시작을 알린다.

23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 따르면 김달진 문학제는 다음달 3~4일 창원시 진해문화센터 대공연장과 경남문학관, 김달진 문학관·생가 일대에서 진행한다.

‘김달진 문학제’는 진해구 출신 고 김달진 시인을 기리기 위한 문학축제다. 제21회 문학심포지엄이 3일 오후 1시30분 경남문학관 2층 세미나실에서 ‘지역문학의 빛과 그림자’를 주제로 열린다.

김종회 문학평론가의 사회로 김진식 울산대학교 프랑스학과 교수가 발제한 ‘같음’과 ‘다름’-지역문인의 화합을 위한 인문학적 제언, 김문주(문학평론가, 영남대교수) 시인이 발제한 ‘지역문학의 곤궁과 가능한 미래’에 대해 신덕룡(문학평론가, 광주대교수) 시인과 진금주(문화지리학) 박사가 토론자로 나선다.

이날 오후 4시에는 김달진 문학제 기념식과 시상식이 진해문화센터 1층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올해 김달진 문학상 수상자는 △시 부문에 유안진 시인 △평론부문에 이광호 문학평론가 △국제문학상은 몽골 몰찬 오 양수흐 시인 △‘김달진 창원문학상’은 김재근 시인이 받는다.

이튿날인 4일 오전 10시 ‘창원KC국제문학상’ 수상자인 몰찬 오양수흐가 ‘한·몽 문학 교류와 발전을 기원하며’를 주제로 세계문학특강을 열고 이어 김달진 문학상 수상자들을 비롯한 국내·외 문학인이 참여하는 국제시낭송콘서트가 뒤를 잇는다.

강호동 청장은 “지역문학의 힘을 키우기 위해 창원지역 문인들이 많은 역할을 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김달진 문학제의 성공적인 개최가 우리 창원시의 자부심과 긍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민여러분의 아낌없는 애정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신아일보] 진해/박민언 기자 mu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