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국내면세점 이용객·매출 사상 최대… 변수는 ‘사드’
7월 국내면세점 이용객·매출 사상 최대… 변수는 ‘사드’
  • 박정식 기자
  • 승인 2016.08.2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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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이용객 총 433만명… 매출액 9억536만 달러

▲ (자료사진=연합뉴스)
국내면세점 7월 이용객수가 가장 많았을 뿐만 아니라 매출액 역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3일 한국면세접협회에 따르면 7월 면세점을 이용한 이용객은 총 433만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내국인은 241만3000명, 외국인은 191만7000명으로 확인됐다. 이는 사상 최대치다.

6월 415만6300명과 비교하면 17만3700명(4.2%) 늘어난 수치이며, 지난해 7월 집계된 277만3500명과 비교하면 155만6500명(56.1%) 증가한 수치다.

지난달 매출액은 총 9억536만 달러 규모로, 전월 8억6968만 달러보다 4.1% 늘어났다. 이는 협회가 2009월 1월부터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최대치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시장이 크게 위축됐던 지난해 7월(4억6088만달러)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매출이 증가했다.

국내면세점 시장은 최근 급증하는 중국인 관광객의 영향으로 매년 규모를 키워왔다.

그러나 사드 배치 결정에 따른 파문이 이어지고 있어 업계는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업계 측은 “중국인 단체 관광객은 일반적으로 약 2개월 전에 예약을 하므로 다음 달 이후 실적을 볼 필요가 있다”며 “아직은 직접적인 영향은 없지만 계속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박정식 기자 js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