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국회에 신속한 추경 통과 촉구
유일호, 국회에 신속한 추경 통과 촉구
  • 박정식 기자
  • 승인 2016.08.16 14: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추경은 신속한 집행이 관건… 통과되면 9월부터 집행하도록 역량 집중”

▲ (사진=연합뉴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번 추가경정예산(추경) 기대효과를 설명하며 신속한 집행이 관건이라는 뜻을 밝혔다.

유 부총리는 16일 추경안 심사를 위해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참석해 “추경은 신속한 집행이 관건”이라며 “국회에서 추경을 신속히 통과시켜주면 정부는 9월부터 집행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추경으로 최대 6만8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으며 성장률 역시 0.1%∼0.2%포인트 높아질 수 있다며 기대효과를 설명했다.

특히 조선업 밀집지역에는 단비와도 같은 역할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유 부총리는 “정부는 원활한 구조조정을 뒷받침하고 실업과 지역경제 위축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추경을 편성했다”면서 “총 11조원 규모인 추경의 효과가 빠르게 나타날 수 있도록 연내 집행 가능성을 최우선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런 기대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추경 재원이 9월부터 4개월간 충분히 집행돼야 가능한 만큼 국회에서 신속한 통과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유 부총리는 최근 경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유 부총리에 따르면 내수가 조금씩 회복되는 모습이지만 구조조정 등이 경기의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또한 7월 취업자 증가 규모가 한 달 만에 다시 20만명대로 떨어지고 경남 등 조선업 밀집지역 실업자 수가 작년보다 3만명 이상 증가하는 등 고용 여건이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박정식 기자 js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