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두번째 성주 방문… "사드 철회, 실질적 활동 추진"
정의당, 두번째 성주 방문… "사드 철회, 실질적 활동 추진"
  • 신석균 기자
  • 승인 2016.08.1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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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를 비롯한 대표단과 의원들이 11일 성주를 방문했다.

이날 정의당은 심상정 대표와 김세균·나경채 공동대표, 이병렬,배준호 부대표, 이혁재 사무총장 등 대표단을 비롯해 김종대 국회의원(국방위)과 추혜선 국회의원, 이영재 대구시당 위원장, 박창호 경북도당 위원장 등과 오후 3시부터 성주군청에서 성주군민과 간담회를 가진 후 사드배치 예정지인 성주 성산포대를 답사했다.

이어 오후 8시 ‘평화의 나비광장’에서 촛불문화제 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정의당 측은 "이번 방문은 사드 배치로 불안과 분노에 떨고 있는 성주 군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합리적인 해법을 모색하는 일정"이라며 "정의당은 국회를 넘어 성주 군민 속으로 한 발 더 나아가며 성주의 민심과 국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어 낼 것이다. 사드 배치 철회를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정의당은 지금까지 사드배치가 성주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문제라는 점과 함께 국회가 자신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며 "이번 성주 군민과의 대화를 계기로 사드 배치 철회를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차례 성주를 방문했던 김종대(국방위)의원은 SNS에서 "성주군민들은 한국사회 여론과 언론 동향까지 관찰하면서 지역사회의 가치와 이익의 논리를 초월하여 국민 다수에게 호소하는 성숙함을 보여주고 있다"며 "만일 정부가 시골 사람들이라고 얕보고 절차도 무시하며 사드 배치 결정을 밀어붙인 것이라면 큰 실수를 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신아일보] 성주/신석균 기자 sgseo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