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야구장서 ‘알몸’ 드러낸 40대女 “선수들 보니 흥분”
인천 야구장서 ‘알몸’ 드러낸 40대女 “선수들 보니 흥분”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6.08.0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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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에서 프로야구 선수단을 향해 알몸을 드러낸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공연음란 혐의로 A(43·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3시 52분쯤 인천시 남구 SK행복드림구장 지하주차장 입구에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선수단을 향해 옷을 벗고 알몸을 내보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알몸에 속이 비치는 우의를 입은 채 자신의 차량에서 기다리다가 선수단이 지나가자 차량 보닛에 올라가 우의를 벗고 알몸을 드러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서 A씨는 “비를 맞아 차량 내에서 몸을 닦다가 평소 좋아하는 KIA 선수들을 보게 돼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사건 당일 경기장에 비는 오지 않았다”며 “A씨는 잘못된 팬심을 분출하다가 붙잡혔으며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인천/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