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1호 공공물류유통센터’ 문 열다
‘경기도 제1호 공공물류유통센터’ 문 열다
  • 임순만 기자
  • 승인 2016.07.2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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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군포복합물류단지내 1만4190㎡ 규모로 조성
남경필 경기지사·박근태 대표이사 등 참석 개소식 가져

물류센터 부족과 비용 문제로 고민하는 중소기업과 협동조합 등의 물류문제를 해결해 줄 국내 최초의 공공물류유통센터가 경기도 군포에 문을 열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이사는 26일 군포시 번영로에 위치한 CJ대한통운 소유 군포복합물류단지 E동에서 ‘경기도 제1호 공공물류유통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경기도 제1호 공공물류유통센터는 CJ대한통운 소유 군포복합물류단지 내(643,500㎡. 19만 5000평)에 위치하며 전체면적은 1만4190㎡(4300평)이다.

현재는 1980㎡(600평) 규모에 ㈜더 로프와 ㈜위드닉스, 55개 사업주가 함께하는 온라인판매협동조합 등 3개 법인에 57개 사업주가 입주했다.

나머지 1만2210㎡(3700평)에 입주할 업체는 오는 9월 2차 공고를 통해 모집한다.

경기도는 공공물류유통센터가 토지, 건물 등 인프라를 도가 제공하고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기업들이 이를 공유해 스스로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는 경기도 공유적시장경제의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앞서 경기도와 CJ대한통운은 지난 4월 업무협약을 통해 군포복합물류단지 내 일부분을 경기도가 활용할 수 있도록 했고, 도는 이를 도내 중소기업과 사회적경제기업을 위한 공공물류유통센터로 조성했다.

도 관계자는 “도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경기도내 중소제조업의 11%인 약 1만2000여개 업체가 물류시설 부족을 느끼고 있으며, 44%인 약 5만1000여개 업체가 물류비용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경기도 공공물류유통센터를 통해 열악한 물류유통 여건과 높은 임대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이 저렴한 가격으로 물류유통 인프라를 활용해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 공공물류유통센터에 입주한 57개 업체는 월 1만5000원(3.3㎡당)의 임대료만 부담하면 된다.

경기도 공공물류유통센터에 입주한 57개 업체는 월 1만 5천 원(3.3㎡당)의 임대료만 부담하면 된다.

또한 다양한 전문물류서비스를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물류분야까지 자금을 투자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이나 사회적경제 기업은 외부 물류전문업체에 물품보관, 재고정리, 제품 출하 등을 맡기고, 제품개발과 생산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신아일보] 수원/임순만 기자 sm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