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IC 입구 음식물쓰레기 재처리 사업’ 갈등 타결
‘서산IC 입구 음식물쓰레기 재처리 사업’ 갈등 타결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6.07.2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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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측 사업 전격 철회 ‘일단락’
▲ 지난 22일 충남 서산시 운산면 면장실에서 폐기물 처리 시설 설치업체 대표와 대책위 등이 접촉을 갖고 긴급 합의를 통해 갈등이 전면 타결됐다.

충남 서산IC 입구 정면에 음식물쓰레기 비료공장 설치 인허가와 관련 갈등을 빚어오던 음식물 쓰레기 재처리 사업이 결국 업체측의 사업 철회로 전격 타결됐다.

24일 서산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운산면(면장 조한근) 면장실에서 업체 대표, 운산면 음식물쓰레기장 설치반대투쟁위원회(이하 대책위) 등이 접촉을 갖고 폐기물 처리 관련 시설 설치와 관련해 긴급 합의를 통해 사업주가 사업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업체 측은 대책위와 만남을 통해 사업철회를 결정하고 차후 혐오시설 입주하지 않을 시 관계부서나 지역 주민들이 공장 가동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해 대책위는 적극 협조할 뜻을 밝혔다.

업체측은 대책위와 접촉을 가진 후 서산시청에 폐기물 처리 관련 시설에 대한 철회원을 제출했다. 또한 이날 50여명의 이장단이 참석해 대책위 해단식을 갖고 서산IC 및 운산 시내 곳곳에 설치돼 있던 설치 반대투쟁 모든 현수막을 제거했다.

앞서 운산면 이장단과 새마을협의회장단, 등 운산지역 기관단체장은 음식물쓰레기장 설치에 반발, 집단 사퇴서를 제출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나서 행정 기능이 마비될 정도로 갈등이 고조됐다.

이와 관련 운산 부면장은 “이장단이 일괄적으로 제출했던 사퇴서는 사표 처리 하지 않았다”며“사태가 타결된 만큼 추후 면장님과 협의 하에 사표 취하원 접수하는 대로 원상복귀 하겠다”는 뜻을 밝혀 기능이 회복 될 전망이다.

한편 (주)태원은 운산면 갈산리 서산IC 입구 정면에 폐수처리오니, 분뇨·가축분뇨오니 등을 처리하는 음식물쓰레기 유기질 비료공장 설치 인허가를 진행하던 중 주민의 거센 반발과 서산시의 적극적인 중재 끝에 사업 철회를 결정, 일촉즉발로 치닫던 갈등이 일단락 됐다.

[신아일보] 서산/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