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 '홈런볼 저지방우유' 식중독균 검출 회수
해태제과 '홈런볼 저지방우유' 식중독균 검출 회수
  • 배상익 기자
  • 승인 2016.07.2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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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태제과 홈런볼 저지방우유 제품.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태제과의 자가품질검사 결과 '홈런볼 저지방우유' 제품에서 식중독균이 나와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한다고 22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해태제과 광주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제조 일자가 2016년 7월 7일이고 유통기한이 2017년 7월 6일이며 총 3254.5㎏이 생산됐다.

'홈런볼 저지방우유'에서 나온 식중독균은 황색포도상구균이다. 이 균은 사람 손, 토양, 하수 등에 널리 분포돼 있는 저위해 식중독 원인균이다.

식중독 잠복기는 평균 3시간이고 구토, 설사, 복통 등이 나타난다. 60도 이상에서 30분가량 가열하면 대부분 죽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된 원인을 파악 중이며 관할 지방단체에 제품 회수를 조치했다.

해태제과는 생산된 1936상자 가운데 재고물량 1700여상자를 제외한 시중 유통 물량을 회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원료에서부터 각 제조 공정별로 철저한 조사를 통해 발생원인을 규명하고 향후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배상익 기자 news1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