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현대기업도시 내 ‘드론밸리’ 조성
태안 현대기업도시 내 ‘드론밸리’ 조성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6.07.2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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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과 한국카본 등 4개 기관·기업 다자 MOU 체결

▲ 태안군이 미래형 산업으로 최근 각광받고 있는 드론산업의 기술 인프라 구축 선도 지자체로 우뚝 선다. 사진은 드론밸리 MOU 체결식 모습.(사진=태안군)
충남 태안군이 미래형 산업으로 최근 각광받고 있는 드론산업의 기술 인프라 구축 선도 지자체로 우뚝 서게 될 전망이다.

군은 지난 20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태안군을 비롯해 ㈜한국카본, 현대도시개발(주), 한서대학교 등 4개 기관 및 기업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태안기업도시 내 드론밸리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졌다.

군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향후 태안읍 태안기업도시 첨단산업단지 내에 '드론밸리'(가칭)를 조성하고 드론 산업을 적극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태안 드론밸리'의 기본계획은 드론 관련기업 입지와 함께 드론전용 활주로를 건설하고 이를 조종사 교육장으로 활용하면서 주말에는 전국 동호인들에게 개방하는 등 '드론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협약을 통해 군은 드론 산업과 관련된 각종 인·허가를 지원하고 공용 활주로 조성에 따른 토지 및 예산을 확보키로 했으며, ㈜한국카본은 무인항공기 조립 및 연구관련 합작기업을 태안기업도시 내에 설립하고 한서대와 무인항공기 관련 산학협력 사업을 추진하면서 한서대 관련학과 졸업생의 취업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아울러 현대도시개발(주)는 공용 활주로 건설에 적극 협조하고 부지매매 등 실무 협의에 나서기로 했으며, 한서대학교는 무인항공기 조종사 등 관련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과 드론에어쇼 등 상설 프로그램 운영은 물론 무인기 전용 활주로 공역 지정에도 적극 협조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이 관련기업 유치에 큰 촉매제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드론 특화산업단지로 발전되면 지역 항공관련 학과 졸업생들의 관련기업 취업에 청신호가 켜지는 등 무공해 첨단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태안/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