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배치지역 발표할 듯… 군사적 효용성 높게 평가
정부소식통에 따르면 한미 국방 당국은 최종 확정에 앞선 마지막 단계의 세부 검토 작업 중이다.
공동실무단이 성주를 최적 부지로 평가한 내용을 담은 이행보고서를 양국 군 최고 수뇌부에 보고하는 행정적인 절차를 마치는대로 내주 배치지역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적인 승인 절차 과정에서 변수만 없다면 한미 공동실무단이 평가한 지역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이 소식통은 말했다.
성산포대에는 병력 170여명과 대공유도무기인 호크가 여러 대 배치돼있는데, 호크는 차량으로 견인할 수 있기 때문에 인근 다른 지역으로 이동 배치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가 성주읍 성산리를 우선적으로 고려한 것은 군사적 효용성을 가장 높게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주택 밀집지역이 아니기 때문에 주민 안전과 환경오염 등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적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구역상 동해안 쪽에 위치해 중국을 덜 자극하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사드의 최대요격거리(200㎞)를 감안했을 때 미군기지가 있는 평택과 군산, 육·해·공군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 강원도 강릉 인근까지 북한미사일로부터 보호할 수 있게된다.
특히 사거리 200㎞에 달하는 북한의 300㎜ 신형 방사포의 타격권에서 벗어나 있는 점이 고려됐다.
경북 성주가 행정구역상 동해안 쪽에 위치해 중국을 덜 자극하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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