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및 소방당국에 따르면 8일 오전 10시57분께 전남 영광군 염산면에 위치한 칠산대교 공사 현장에서 14번째 교량이 교각을 가운데 두고 한 쪽이 바다 쪽으로 기울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인부 1명이 중상을 입고 5명이 경상을 입어 영광종합병원으로 이송됐다. 중상을 입은 5명 중에는 외국인 노동자 4명도 포함돼 있으며 다리가 기울이지면서 뛰어내리며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원인으로는 교량 상판을 콘크리트로 타설하던 중 원인불명의 전도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번 칠산대교 공사는 공사 시작 단계부터 사고가 발생해 안전상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신아일보] 영광/박천홍 기자 chpark@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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