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서 공사 중인 칠산대교 붕괴… 6명 부상
전남 영광서 공사 중인 칠산대교 붕괴… 6명 부상
  • 박천홍 기자
  • 승인 2016.07.08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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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오전 공사 중인 칠산대교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박천홍 기자)
전남 영광군의 한 다리 공사현장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 및 소방당국에 따르면 8일 오전 10시57분께 전남 영광군 염산면에 위치한 칠산대교 공사 현장에서 14번째 교량이 교각을 가운데 두고 한 쪽이 바다 쪽으로 기울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인부 1명이 중상을 입고 5명이 경상을 입어 영광종합병원으로 이송됐다. 중상을 입은 5명 중에는 외국인 노동자 4명도 포함돼 있으며 다리가 기울이지면서 뛰어내리며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 8일 오전 공사 중인 칠산대교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박천홍 기자)
사고 당시 영광 쪽 육지에서 무안군 해재면을 향해 바다 방향으로 교량을 연장하던 공사가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원인으로는 교량 상판을 콘크리트로 타설하던 중 원인불명의 전도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번 칠산대교 공사는 공사 시작 단계부터 사고가 발생해 안전상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신아일보] 영광/박천홍 기자 c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