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박유천 첫 번째 성폭행 사건 무혐의 방안 검토
경찰, 박유천 첫 번째 성폭행 사건 무혐의 방안 검토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6.07.07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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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성·폭력 등 정황 없어 성폭행 혐의 적용 어려워

▲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연합뉴스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의 성폭행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첫번째 피소 사건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박유천(30)의 첫번째 피소 사건에서 성관계 당시 강제성이나 폭력, 협박 등의 정황이 없어 성폭행 혐의를 적용하기 어려운 것으로 판단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박유천은 지난달 10일 유흥주점 화장실에서 유흥업소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뒤 잇따라 3명의 여성에게 피소됐다.

그러나 첫 번째 고소 여성은 "강제성이 없는 성관계였다"며 고소를 취하했다.

이후 박유천 측은 이 여성을 무고와 공갈 혐의로 맞고소 했으며 두번째 고소 여성도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5차례에 걸쳐 박유천을 소환해 조사했다.

경찰은 앞으로 1~2차례 더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다른 사건 관계자들의 혐의 성립 여부나 구속영장 신청 방침과 관련해서는 아직 정해진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김두평 기자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