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위대 기념행사 참석… 국방부 “한일간 국방교류 차원”
자위대 기념행사 참석… 국방부 “한일간 국방교류 차원”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6.07.0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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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軍 국장급 인사가 참석할 예정… 누가 참석할지는 언급 안돼

▲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 (자료사진=연합뉴스)
일본 자위대 창설 기념행사에 우리 군 인사를 파견하는 것에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방부가 한일간 국방교류 차원이라는 대답을 내놨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주한 일본대사관의 초청을 받아 예년 수준에서 참가할 예정”이라며 “순수하게 상호 국방교류협력의 일환으로 이뤄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변인에 따르면 지난해와 준하게 국장급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나 구체적으로 누가 참석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주한 일본대사관이 대사관도 아닌 서울 시내 호텔에서 여는 자위대 창설 기념행사에 우리 군 인사가 참석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등 반발 여론이 높다.

한편 주한 일본대사관은 오는 12일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자위대 창설 62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기로 하고 우리 정부 당국자를 포함한 각계 인사들에게 초청장을 발송했다.

신임 주한 일본대사로 임명된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대사가 행사 당일까지 부임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져 기념행사는 스즈키 공사가 대사대리 자격으로 주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 일본대사관 측은 그동안 1954년 7월1일 일본 자위대 창설을 기념하는 ‘자위대의 날’ 기념행사를 매년 개최해왔으며 자위대 창설 기념행사를 서울 시내 호텔에서 하는 것은 3년 만이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tcc1115@hanmail.net